어떤 봄 080518
비트&가사 BY 가시선인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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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월초쯤 부대안에서 날씨가 너무 좋은날에 회상에 젖어 썼던 가사를 지금 녹음함.
<<가사>>
<1절>
그땐- 지금처럼 봄이었고
마당에 흐드러지게 피었던 목련꽃.
난 아직 어렸고, 할머닌 젊었어
시장 바구니를 들고 같이 걸었어
뭐하나 어렵던 것 따윈 없었지.
난 과자를 사달라고 자주 칭얼거렸지
축구공이 자주 넘어갔었던 옆집
에서 기르던 개가 난 무서웠었지
낮이면 나와 함께했던 할머니의 팔베개,
봄바람 불던 방안, 따뜻한 바닥
상쾌했던 아침, 할머니의 계란찜
네살쯤에 난 그렇게 깨어났지
매일아침이 나에겐 축복이었어
내가 겪은 봄중 최고의 봄이었어
가족과 함께 거닐었던 도청의 벚꽃
90년대초의, 어떤봄....
(후렴)
YO, 난 아직도 기억해 그 모든걸
YO, 난 아직도 그곳에있어
어떤봄, 그 봄을 추억하지
어떤봄... 어떤봄...
<2절>
두시간을 졸다, 일어난 재수생
이제 그만 졸자. 가서 세수해
송파대성학원을 다녔던 그땐 4월
계절과 반비례하게 내맘은 굳게 닫혀
아무도 받아들일수가 없었지.
난 그때 미칠듯한 외로움을 겪었지
시험지위에 펼쳐진 치열한 격전지
먹이사슬의 하위로 난 떨어졌었지.
내 머린 여동생보다도 길었었었지
난 그때 언니네이발관을 들었었지
'꿈의 팝송', '인생의 별'
그 가사와 멜로디를 계속해서 플레이했어
늦은 새벽 너와 주고받곤 하던 전화
난 아직도 기억나 그 봄날
비오던 거리, 송파DS
그 모든건 이제, 옛날.
가끔 그립곤 해, 그때가..
(후렴)
(FADEOUT)